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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이사온 아파트는 요새 트렌드인지 베란다는 확장되어 있고 조명과 벽지는 밝은 하얀색-베이지색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두침침한 예전 집들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다만 저는 저녁때 집에서 쉴때는 은은한 전구색을 선호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대신 스탠드 조명이나 벽에 쏘는 스팟 조명같은걸 구해서 전구색과 주광색으로 사용하고 있었지요.

 

 예전 집에서 사용했던 조명들은 이케아 조명과 필립스 휴 스마트 전구 조합으로 만들어서 썼습니다.

qsurf.tistory.com/34

 

IKEA 스탠드 조명을 스마트 조명으로 - hue bridge

 제작년에 거실을 꾸미고 있을 때 이케아에서 스탠드 조명을 하나 샀습니다.  집에 오는 사람마다 이 조명 예쁘다고 한마디씩 해줬었는데요. 기존에는 스마트 플러그를 이용해서 on/off 만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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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조명이 계속 아쉬웠는데 그중 가장 아까운게 거실 창문쪽에 있는 천장 다운라이트 조명이었습니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조명은 아주 밝은 흰색이어서 그걸 켜놓으면 거실에서 도무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거든요. 어찌나 쨍하고 밝은지 눈을 자꾸 찔러대는 요녀석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눈을 찌르는 천장 다운라이트

 도저히 이건 아니겠다 싶어서 천장 다운라이트를 빼내고 지금 타공되어있는 사이즈에 맞는 조명을 검색했습니다. 조건은 더 깊은 위치에서 조명을 쏘아주는것과 밝기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할 것 입니다. 사실 밝기 조절만 하는 경우에 디머  를 설치하면 되는데 문제는 저 세개의 조명이 한줄로 연결되어 있는데 디머 한개로 3개 조명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치하려고 했는데 배선이 애매합니다. 스위치쪽에 설치하기엔 공간이 부족하고 천장에서 뜯어서 보면 각자 선이 하나씩만 나와있어서 공통 배선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거기다 색온도 조절까지 하려면 스마트 조명이 아니면 선택지가 없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필립스 휴 조명중 적용할 수 있는 항목이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아펠리온이라는 조명이 있네요? 가격은 오만원정도. 많이 비싸지만 필립스 조명이 연색성이나 편의성이 나쁘지 않아서 고민해봤습니다.

휴 아펠리온, 5만원

 문제는 현재 타공 지름이 9cm 인데 이녀석은 12.5cm 입니다. 타공을 다시 하려면 장비가 있어야 하는데 참 난감합니다. 거기다 요녀석도 천장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지는 않아서요.

 

 다시 검색을 시작합니다. 없는거 빼고 다 있는 알리 익스프레스에 들어가서 한참 검색하니 하나 보이네요.

 일단 사용 가능한 전구 타입은 Gu10 입니다. 필립스 휴와 이케아 트로드프리에서 나오는 스마트 조명은 요너석이거든요.

 

 

 타공 사이즈 완벽하고 원하는대로 깊이 들어가서 눈부심 방지도 되고 딱 좋습니다.

 

 이제 전구를 구입합니다. 일단 필립스 휴 Gu10 을 찾아보는데 한국에서는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전압이 동일한 아마존 독일에서 주문을 해봅니다. 2개에 33.6 유로에 배송비 하면 한개에 3만 5천원 정도 하네요.

 

뭐지? 왜 Refund?

 무려 2주를 기다렸습니다. 배송이 되서 프랑스로 날아가더니.. 갑자기 배송 문제가 생겼다고 환불해버립니다. 기다리다 환장합니다. 물품 파손이 된건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너무 지루한 기다림이 싫어서 이번엔 이케아 트로드프리 Gu10 조명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조금 더 싸네요. 한개에 2만원. 다만 요너석은 블루투스 연결은 안되고 필립스 휴 브릿지와 제한적으로 연결될겁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기다림

 

 

 다 왔습니다! 

 

 설치완료 후 모습입니다. 원하는대로 조도 변화가 잘 되네요. 눈부심이 훨씬 줄어들고 전구색으로 분위기도 좋아져서 행복합니다.

 

 

 성공적인 설치!

 하지만 실제로는 필립스 휴 브릿지와 연결이 잘 안되서 고생했습니다. 터치링크로 해야만 조명 추가가 되더라구요. 거기다 휴에 있는 씬이 비 정상적으로 적용됩니다. 색온도와 밝기가 동시에 바뀌어야 하는데 색온도만 바뀌고 밝기는 따로 신호를 줘야만 바뀌더라구요.

 휴 어플을 버리고 Home assistant 카드 뷰를 예쁘게 만든후에 요녀석을 이용해야 할거 같네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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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년에 거실을 꾸미고 있을 때 이케아에서 스탠드 조명을 하나 샀습니다.

 집에 오는 사람마다 이 조명 예쁘다고 한마디씩 해줬었는데요. 기존에는 스마트 플러그를 이용해서 on/off 만 자동화 했습니다. 저녁 6시에 자동으로 켜지고, 밤 11시쯤 자동으로 꺼지구요. 구글홈/빅스비로 음성으로 켜고 끄기도 되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쓰다보면 만족하지 못하는게 있었는데, 바로 밝기 조절이 안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다른 간접 조명들은 Philps 의 Hue 조명을 사용하고 있어서 밝기조절(dimmable)과 색온도(color temp)조절까지 되는데 이녀석은 아무것도 안되서 불만족 스럽더라구요.

셰펜나 조명 - IKEA

 많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E26 전구 소켓이면 좋을텐데.. gx53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소켓을 쓰고 있어서 답이 없습니다. gx53 소켓을 e26으로 변환하는게 있긴 한데 웹서핑해서 결과물을 보니 빛이 퍼져나가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생각난 사실이 있었는데 원래 구입했던 LED 전구가 밝기조절은 된다는 사실이었죠. 그런데 어디를 봐도 밝기 조절을 하는게 보이지 않고 그냥 켜고 끄는 스위치만 보입니다. 알고보니 밝기 조절을 위해서는 조광기(dimmer)를 따로 설치하거나 연결해야 하는 거였죠. 

밝기 조절 됩니다!

 

 

 그럼 조광기만 있으면 되겠네요? 당연히 스마트한 조광기를 찾아봅니다. 네이버 스마트씽스 카페에서 사용기가 있는 zigbee 3.0 dimmer switch가 눈에 들어옵니다. 기존에 zigbee bridge 가 있어야 연결 가능합니다.

cafe.naver.com/stsmarthome/19714

 

Zigbee 3.0 dimmer switch

안녕하세요​갓북왕 입니다!​​오늘의 설정기는 zigbee 3.0 dimmer switch 입니다.원본링크 : https://blog.naver.com/godlastois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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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은 넉넉히 2주정도 걸렸습니다.

 

 

바로 설치합니다.

 

꾸깃꾸깃 설명서를 봅니다.

 대충 중간에 선을 짤라서 들어오는 선은 디머에 인풋단에 넣고 등으로 가야 하는 선은 output에 넣으면 되네요.

사실 집에서 쓴느 전기 배선도 활성선(Live, 파란선 또는 흰선) 과 중성선(Neutral, 검은선 또는 갈색선) 이 있지만 교류라서 대부분의 장비는 그냥 꽃아도 됩니다. 다만 조명을 스위치에 연결할때는 활성선과 중성선을 구분해 줘야 하는데요. 이유는 다음번에 설명하도록 하고.. 이 디머의 경우에는 뒤집어 꽃으면 안켜질거 같네요. 동작 안아면 코드를 뽑아서 반대로 넣어주면 될거 같습니다. 쉽죠?

 

 준비물은 드라이버와 가위(선 스트리퍼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디머를 조명 아래에 부착하기 위해서 3m 양면테이프와 벨크로 테이프를 사용했습니다. 선을 자르고 가위로 열심히 피복을 벗기고 선을 끼우고 나사를 조여봅시다. 

 

 

 제어를 위해서는 기존에 사용하는 ZigBee 장비가 있어야 하는데 저는 Philips hue bridge 가 있으니까 여기다 연동시켜보겠습니다.

 

 Hue 앱에서 설정 -> 조명 설정 -> 조명 추가 를 누르고 검색해서 나오는 등을 추가하면 됩니다.

 

 

조명 검색 

 

 

추가된 조명

 

 조명이 추가되서 이제 hue 앱에서 제어 가능합니다. hue switch 에 등록해서도 제어 가능합니다.

 단점이라면 빛의 밝기가 너무 급격하게 변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hue의 경우에는 천천히 밝기가 변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주거든요. 이런 디테일이 있어서 비싸도 hue를 쓰나 봅니다.

 

제어 가능

 

 

 이제 밝기 조절도 가능하고 스마트하게 켜지고 늦은 밤에는 어둡게 켜지고 아침엔 꺼지게 만들어야겠습니다. hue 앱에서 다 됩니다. 아니면 smartthings 나 homeassistant 와 연동해서 자동화 해도 됩니다.

 

 

구석에 짱박혀 있는 조명

 

 

다음번에는 천장에 있는 다운라이트를 hue 조명으로 바꾸려 합니다. 그런데 amazone 독일에 배송시킨 조명이 안오네요...다음달에 해야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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